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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넷후보, NJ 애틀란틱 카운티 선거서 생애 첫 당선
 

여성비하.jpg

 

미국 뉴저지주에서 한 남성 정치인의 여성 비하 발언에 분노한 한 여성이 해당 남성의 재선을 막고 당선됐다.
뉴저지주 애틀란틱 카운티 민주당 후보 애슐리 베넷(32)은 공화당 후보 존 카먼(58)을 꺾고 생애 처음으로 나선 프리홀더 선거에서 승리했다. 프리홀더는 뉴저지주만의 특수한 선출직 입법 의원을 일컫는 말로, 뉴저지주에 속한 21개 카운티는 각각 3명에서 9명의 프리홀더를 뽑는다.
응급정신질환 감별사인 베넷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공화당 후보 존 카먼이 지난 1월 워싱턴에서 열린 ‘여성 행진’ 행사를 두고 여성 비하적 발언을 한 데 자극받아 출마했다
프리홀더 재선에 도전 중이던 카먼은 또 남북전쟁 때 노예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 정부의 깃발인 ‘남부연방기’가 새겨진 청재킷을 입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경쟁자였던 베넷은 “유색인종 여성으로서 그 사진을 보고 매우 놀랐고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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