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증하고 전세값도 함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피스텔을 투자 또는
주거의 대안으로 찾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5531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42.43% 급증했다. 지난 6월(3133건)에 비해서도 43.45% 늘어났다.

지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산의 경우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1909건 있었는데 이 역시 2018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지난해 7월에 비해 40% 늘었다. 대구(877건)와 광주(517건), 대전(216건)에서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 가격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일반거래가격은 2억 602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7% 상승했으며,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5월 14억원에 거래된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면적 137㎡의 경우 지난

달 17억6000만원에 손바꿈하기도 했다.

 
오피스텔의 인기는 청약경쟁률로도 나타나고 있다.  청약율이 100대 1, 200대 1 수준이다.

 
매매 시장만 뜨거운 것이 아니다. 전셋값 역시 급등하는 모양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지난 6월 2억47만원으로 2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2억100만원까지 올랐다.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가 덜하다보니 매매·임대 등의 주거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발생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