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0% 이상, 미국의 코로나 대응 부끄럽다 답변

 

 

코로나 감염 확산과 관련한 미국의 대응에 대해 미국인의 70% 이상이 '부끄럽다'는 답변을 했다.

 

지난주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이 58%에
달해 지금까지 조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 사태가 최악의 시기를 맞는 것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55%였다. 이 비율을 지지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26%,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76%로 큰 차이가 났다.

 

'자기 주변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최근 67%로 급증했다.

 

미국 내의 상황에 다소 분노를 느끼고 있는 사람은 약 80%, 그 중 '매우 화가 났다'고 대답한 사람은 51%에 이르렀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학교가 대면식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9%, 재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는 57%,

  재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공화당 지지자가 74%에 달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12%에 그쳤다.

 

미국 당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자의 93%가 부끄럽다고 느끼는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 61%가 자랑스럽다

 고 답했다.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미국에서의 이 같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 고조가 향후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의 약

 70%는 소비에 의해 지탱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