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간 폭행 지속…피해 승무원과 말리던 승객 1명 입원

 

 

1등석에 앉은 승객이 자신을 접대하던 승무원을 폭행, 난동을 피우면서 비행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등 주류언론 보도에 따르면 6일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1등석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1등석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승무원에게 시비를 걸다가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고, 다른 승무원과 함께 타고 있던 승객들이 이를 제지하려 했지만 폭행은 45분간이나 이어졌다는 것.
결국 기장은 폭행 피해자인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행기를 돌려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으로 되돌아간 후 사건 조사를 위해 1등석에 앉았던 남성 승객과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공항에 내려놓은 뒤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이 사건으로 폭행을 당한 승무원을 포함, 2명이 부상을 입고 공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승객이 승무원 업무를 방해할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