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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협회 로비받은 정치인들 참사 책임"…"제 2의 민권운동" 평가

 

고교생.jpg

 

미 고등학생들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수도 워싱턴 DC에 모여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행진을 개최한다.

총기난사 참사를 겪은 학생 등 청소년들이 총기규제 집회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처음으로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플로리다 총기난사 사건 뒤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항의운동이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른들이 못한 생명 존중을 위한 행동을 청소년들이 나서서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2의 민권 운동’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참사는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전미총기협회(NRA)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치인 모두가 이번 참사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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