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대교 중간의 인공섬인 노들섬이 조성 100년만에 음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 9월 개장할 ‘노들섬’ 운영을 민간기업 맡기기로 하고, 수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들섬은 1917년 한강대교를 설치하면서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중지도’로 출발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10년 노들섬에 6000억원 규모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노들섬 특화공간이 완공되면 용산 일대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홍대~여의도~노량진~노들섬~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