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완전변경...17일만에 2만대 판매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로 돌아온 4세대 싼타페가 출시된 지 20일 만에 2만 대 넘게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의 계약 건수는 불과 17일 만에 2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2만 대는 지난해 기존 싼타페의 연간 판매량의 약 40% 수준이다. 

구매자를 특성별로 나눠보면, 우선 30~40대 연령층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기존 싼타페와 비교해 '젊은 가족'을 주요 소비자층으로 설정한 신형 싼타페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계약 고객의 절대다수인 84%가 남성이었다. 결국, 30~40대 남성 가장이 가족을 위한 '패밀리 카'로 신형 싼타페를 선택한 셈이다.  

현대차는 "첨단 안전사양, 넒은 실내 공간이 야외 활동 등에 활발한 젊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족들의 안전, SUV의 실용성,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통한 운전 재미 등을 고려한 남성 가장이 구매를 결정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에코·스포츠 등 주행 모드에 따라 구동 성능을 스스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의 선택 비율도 35%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