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국 간부 '잠정중단·지연' 언급

 

오는 4월2일 시작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서 사전접수를 앞두고 이민당국이 급행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거나 처리를 지연시키는 방안을 계획 중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업비자 심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관리들은 최근 열린 컨퍼런스에서 급행서비스가 수주일 이상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이민국은 작년에 사전접수가 시작 되자마자 급행서비스 잠정중단을 발표했고, 2018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이 되어서야 급행서비스를 재개해 큰 혼란을 빚게 했다. 

급행서비스는 H-1B 신청자가 신청서 접수시 급행수수료 1,250달러를 추가로 낼 경우, 15일 이내에 비자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해 비자승인 여부를 고용주에게 통보해주는 서비스로서, 고용주나 신청자가 비자 취득 결과를 신속하게 알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민국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H-1B 사전접수에 신청서가 20만건 이상 쇄도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