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20년 이상 함께 산 '황혼 부부'의 이혼은 눈에 띄게 늘었다.

혼인 감소 추세가 6년 연속 이어져 출산율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됐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모두 26만4천여건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결혼은 지난 1996년에만 해도 43만 건이었지만 2003년 30만 건대로 떨어진 뒤 4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황혼 부부의 이혼 건수는 3만3천 건을 넘어서 1년 전보다 1.3배 증가했다.

20년 이상 같이 산 뒤 이혼하는 부부의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