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남자친구에 상습폭행 당해

여자친구 간호사 "살해 협박도 당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같은 병원 의사인 남자친구로부터 수년간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약물로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당했다.

SBS에 따르면 간호사 A 씨는 2012년부터 같은 병원 전공의와 사귀게 됐는데 폭행으로  인대가 두 번이나 끊어져 다리 깁스를 하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맞아 119가 출동했다.

이런 수년간의 폭행에도 A 씨의 남자친구는 진료기록을 무단 열람으로 2개월 면허정지 외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남자친구의 가족은 폭행과 이로 인한 상해는 당사자 합의를 통해 끝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 남자친구는 해당 병원에서 수련의를 마치고 전문의 자격까지 취득해 현재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