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싱글차트 1위 카디비, 2위 방탄소년단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빌보드 싱글차드에서 2주째 1,2위를 다투면서 한국의 K-팝 문화를 미국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미국 소녀들의 롤모델 ‘카디비’(사진)와 미국 10대들의 우상 ‘방탄소년단’(사진)의 격돌이 빌보드를 달구고 있다.

 

빌보드는 9월 넷째 주 싱글차트 ‘핫100’ 1위는 카디비의 ‘왑’, 2위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라고 밝혔다.

 

카디비는 ‘왑’이 총 4주간 1위를 차지하며, 본인 곡 중 최장 기간 정상을 유지한 곡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도 4주 연속 1, 2위를 다투며 장기 흥행 중이다. 특히 ‘다이너마이트’의 리믹스 음원을 네가지

 버전으로 추가 공개했고, 음원 판매 실적이 순위에 포함되는 다음 주에는 정상 탈환도 가능한 상태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장기 집권을 한다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이제 국민 가수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인기를 입증하듯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유명 TV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안방 점령에 나섰다. 지난달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를 시작으로, NBC ‘투데이 쇼’, NBC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에 출연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약점이었던 라디오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 얼마전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2008년 시작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가수들이 친밀하고 소박한 분위기에

 서 소규모 라이브로 음악을 전달하는 곳으로 미국의 국민 가수들은 반드시 출연하는 곳이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뮤직라이브러리에서 공연했다. 멤버들은 밴드 세션과 함께 ‘다이너마이트’ ‘세이브

 미’ ‘봄날’ 등 3곡을 불렀다.

 

NPR에 따르면, 이날 방탄소년단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영상은 이 시리즈 사상 공개 첫날 유튜브 조회수 최고 기록을 단

 25분 만에 깼다.

 

 

카디비는 미국 소녀들이 닮고 싶어하는 롤모델이다. 뉴욕 브롱스에서 태어나 미국 갱단, 스트리퍼 등으로 불우한 과거를 보

 냈지만, 미국 최정상의 가수로 거듭난 그녀는 미국의 대표적인 성공 신화다. 라틴계 혈통이 섞여 있어 흑인과 히스패닉 모두

 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