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과 전세금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거비 부담을 느낀 30~40대들이 빠르게 서울을 떠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098만원, 평균 전세금은 3.3㎡당 1398만원인데,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68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분당, 평촌,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이미 집값이 서울 수준과 거의 비슷해 더 먼 지역에 관심을 갖는다.

경기도에서 30~40대 인구가 급증한 지역은 동탄신도시가 들어선 화성시, 한강신도시가 생긴 김포시 등이다. 이 지역들은 서울로 향하는 대중 교통망이 크게 개선됐거나 현재 추진 중이란 공통점이 있다. 

김포와 양주도 주목받고 있다. 한강신도시의 경우 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가 뚫린다. 양주신도시도 교통망 개선으로 젊은 직장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가칭)이 2024년 개통되면 양주시에서 7호선을 타고 강남구청역까지 5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