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셸터 건립 절대 반대" 성토대회

 

 

LA시정부가 LA한인타운 시 주차장에 대형 홈리스 쉘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한인들이 모여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개최했다. 

 

한인 400여명은 월셔와 버몬가에 모여 LA시정부에 독단적인 행보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LA시의장은 한인타운인 7가와 버몬 에비뉴에 위치한 시 주차장에 노숙자 쉘터 건립을 공식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지역 한인들은 이번 홈리스 쉘터 설립은 한인사회 입장에선 비상사태에 준하는 위급 상황이라는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또 미국인 주민들도 “자녀들에게 너무 위험하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노숙자쉘터 강행한다는건 절대 반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특히 LA시정부와 시의회가 공청회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인사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는 인근 주민들과 상가 업주 그리고 한인 단체들을 비롯해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10대 학생부터 타인종까지 노숙자 쉘터 반대시위 피켓을 들고 LA시정부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