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의사 로버트 노씨, 유죄 인정

 

 

낙태수술 중 30대 여성이 숨지면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던 퀸즈 플러싱의 50대 한인 산부인과 의사가 유죄를 인정했다.

 

퀸즈 검찰청은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리버티 산부인과를 운영했던 산부인과 전문의 로버트 노(55)씨가 최근 대배심 평결이 진행되기 직전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씨는 내달 열리는 선고 공판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3~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2016년 7월 임신 6개월의 임산모 낙태수술을 진행하던 중 자궁벽을 관통해 자궁 동맥을 건드리면서 과다출혈을 일으키게 했고, 적절한 응급조치와 재수술을 하지 않고 피해자를 회복실로 옮긴 후 퇴원시켜 피해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노씨는 사건 직후 산부인과 문을 닫고 의사면허증을 반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