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캐피털' 등기마쳐…한인회 재산권 행사 문제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 당시 뉴욕한인회관 99년 리스계약을 ‘이스트 캐피털’와 맺었던 뉴욕한인회가 앞으로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이스트 캐피털’사가 지난 2월 뉴욕한인회관 리스 계약서를 통해 뉴욕시 등기소에 등기를 마쳐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 
뉴욕한국일보는 이같은 사실을 뉴욕시 등기소 자료에서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한인회는 이 같은 사실을 6개월 가까이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본 서류에는 “뉴욕한인회가 ‘149웨스트 24스트릿’의 그라운드 리스권을 이스트 캐피털에 99년간 리스해 주기로 했다”고 기재돼 있고, 당시 민승기 회장의 서명과 함께 서호진 변호사가 서명을 공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기 리스권이 등기에 등록되면 한인회관에 대한 매매는 물론 리스에 대한 권한 행사도 불가능하게 되는데, 뉴욕한인회측은 “변호사를 통해 장기리스권을 취소해 원상복귀 시키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