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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년 전에 소송을 통해 이혼한 50대 미국인 남성이 재판 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법정 정신의학자 등 재판 관계자 6명을 잇따라 총으로 쏴 살해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애리조나주 경찰은 56세의 드와이트  존스가 8년 전 당시 이혼 법정에서 자신에 대해 정신적 불안정과 병적인 상태에 대해 진술한 정신과의사를 비롯 재판에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내 사흘에 걸쳐서 총격 살해했고, 경찰이 그를 호텔방에서 찾아내자 자살했다고 밝혔다.
 
살해당한 정신과의사 외에 이혼 재판에서 아내쪽 변호사 조수 2명도 피살됐고, 72세의 상담사,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녀 2명도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존스와 이혼한 아내 카니 존스는 6명이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이들이 모두 자신의 이혼소송과 관련된 관계자라는 점을 깨닫고 경찰에 그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은 전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를 추적해 왔다. 
 
전 아내 카니는 “전 남편이 정신불안 증세를 앓고 있었다며 이혼 후 9년 동안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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