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노부모를 자살로 몬 40대 딸 징역 1년

by 벼룩시장 posted Jun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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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종교에 빠진 딸, 교주 꾐에 빠져…교주는 징역 5년

 

재미동포.jpg

 

이단 종교에 빠져 노부모를 자살로 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딸과 교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특히 교주는 “부부가 자살을 결심하게 할 절대적인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로 중형을 받았다.  

 

의정부지법은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44·여)씨에게 징역 1년을, 또 자살교사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 이단계열 종교단체 교주 임모(64·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가평군에서 아버지(83)와 어머니(77)를 승합차에 태운 뒤 북한강의 한 다리 아래 내려주는 등 자살하도록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후에 북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 조사에서 임씨는 이들 부부에게 “용이 씌었으니 어서 회개하고 하나님 곁으로 가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입,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부부가 고령인 데다 아들의 가출 등으로 힘들어하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임씨는 “하나님에게 가서 응답을 받아라”고 사실상 자살을 교사했다.

 

딸 이씨 역시 종교에 빠져 부모의 자살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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