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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2의 봉준호로 떠오른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의 주연도 한인배우…영화도 한인가정 이야기
영화 미나리 출연진. 뒷줄 오른쪽이 미주한인 2세 정이삭 감독이다.
재미한인 2세 감독이 이제 ‘제2의 봉준호’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계 미국 감독인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42)의
영화 ‘미나리’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영화 미나리는 지난 2월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이다.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내년 아카데미 영화상의 작품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작으로 꼽
기도 했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사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이 영화의 주연은 또 재미한인 2세 영화배우인 스티븐 연이 맡았다. 스티븐 연은 미 드라마 ‘워킹 데드’와 봉준호 감독의 ‘
옥자’, 이창동의 ‘버닝’으로 친숙한 배우다.
‘미나리’는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투영된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가족이 남부 아칸소의 시골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스티븐 연과 한예리가 한인 부부, 윤여정은 딸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는 친정 어머니 역을 맡았다.
실제로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정 감독은 아칸소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예일대를 졸업한 뒤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3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르완다에서 11일 만에 촬영한 데뷔작 ‘문유랑가보’는 2007년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선정
됐다.
그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일화를 제 가족의 이야기에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영화의 농장 화재 장면도 실제로 그의
가족이 겪었던 사고에서 비롯했다. 정 감독은 “부모님께서 직접 한국 채소를 재배하셨는데 농장 절반이 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할머니(윤여정)가 시냇가에 심고 키우는 작물이다. 영화에서 할머니는 “미나리는 잡초처럼 잘 자라니 부
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뽑아 먹을 수 있다”고 손자에게 말해준다.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을 상징하는 미나리는 정 감독에
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는 “실제로 할머니께서 가꿨던 채소 가운데 가장 잘 자랐던 것이 미나리였다. 그래서 내게 미나리는 가족 간의 사랑을 뜻한다
”고 말했다.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다 보니 한국어 대사가 영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정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기생충’이나 한국 드라마 를 적극적으로 껴안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흥미롭다”며, “영화 기생충의 아
카데미상 수상 이후 비영어권 영화에 대한 미국 관객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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