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3주년…"한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세계 첫번째 다운증후군을 가진 부부로 관심을 모았던 남녀가 최근 23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자신들은 행복에 겨운 결혼생활을 해왔다고 자랑했다. 

 

메리앤(46)과 토미 필링(50)은 관심과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며 지난 1998년 장애인을 위한 교육센터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메리앤의 언니는 "메리앤이 토미를 만난 날에는 함박웃음이 얼굴에 피었다"면서 "하루종일 그에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았다"며 웃었다. 

 

1년간의 열애 끝에 토미는 장난감 반지로 메리앤에게 청혼했고 결국 두 사람은 양가 가족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필링 부부는 23년을 한결같이 서로 사랑하며 건강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앤은 "23년 전 결혼식날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 부부는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그는 최고의 남편이자 친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