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작가 '비밀의 숲' 영광 재현하나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비숲'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 '라이프'가 성공리에 첫 방을 마쳤다. 

 

JTBC 새 월화극 '라이프(Life)'에서 심상치 않은 긴장감이 감도는 상극대학병원 응급실 앞 이동욱(예진우)과 피로 물든 문성근(김태상)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 격렬한 항원항체반응같이,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의사의 직업정신과 신념을 중시하는 이동욱과 숫자를 중요시하는 냉철한 승부사 조승우(구승효),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는다.

 

첫 회의 포문을 여는 의문의 죽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생사의 경계에서 늘 환자들을 보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이동욱이지만 숨길 수 없는 긴장감과 복잡한 감정의 동요 됐다. 기다리던 구급차에 타고 있던 피가 흥건한 문성근의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예사롭지 않은 사건을 암시했다. 두 사람의 흔들리는 눈빛은 병원을 뒤흔들 의문의 죽음에 담긴 무게가 전달하고 있다.

 

'라이프'는 1회부터 상국대학병원에 파문을 불러올 한 사람의 죽음을 시작을 열었다. 병원 구성원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의문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어 각기 다른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 신념과 이면이 드러나 병원의 현실을 비춘 드라마이다.

 

제작진은 "이수연 작가 특유의 치밀한 대본 위에 수 놓인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감을 선사한다. 새로운 의학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다. 첫 회부터 한순간도 놓쳐선 안 될 빈틈없는 전개가 펼쳐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