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진입 전…속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어운전

 

 

만약 자동차 레이스가 아니라 일반도로라면 어떻게 될까? 코너 과속은 사고와 직결된다. 자신은 물론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 바로 고속 코너링이다. ‘내 차는 ‘고성능의 스포츠카니까 괜찮다’는 것은 완벽한 착각이고 오만이다. 아무리 고성능을 자랑하는 수입차도, 심지어 고가의 슈퍼카라고 해도 한계 속도를 넘어서 코너에 진입하면 100% 사고와 직결된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부산 김해공항 사고를 살펴보면 과속 코너링의 위험성을 절감할 수 있다. 사고 영상을 분석해 보면 사고를 낸 차량은 코너를 빠져나갈 때까지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급제동을 했더라도 오른쪽 콘크리트 방호벽과 충돌하였을 것이므로 사고는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방 차량은 물론 정차한 차량이 있을 것까지 예측하고 주의해 코너를 빠져나가는 것이 기본적인 방어운전 요령이다. 코너에서는 특히 감당할 수 없는 속도는 곧 치명적인 사고와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