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이나 총쏜 우버기사, 살인혐의 피소돼

 

(사진: CBS)

 

최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를 탔다가 우버기사의 총격으로 숨진 40대 한인 남성이 만취 상태였으며, 등에 총탄을 맞아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덴버카운티 검시국은 부검 결과 45살인 김현수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체포기준의 3배가 넘는 0.308%을 기록해,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가슴, 등, 엉덩이, 무릎, 종아리 등 총 여섯 군데에 총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29살의 우버 운전사 마이클 핸콕은 도로에서 자신을 공격한 김씨에게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모두 10발의 총알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용의자 핸콕은 1급 살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없이 구금됐다. 김씨의 유가족은 우버 측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