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70주년 퍼레이드 취소

posted Aug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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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월9일 열병식 준비…한국의 저자세 논란

 

국군.jpg

 

국방부는 국군의 날 70주년인 오는 10월1일 시가지 군사 퍼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 때는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시가지 군사 퍼레이드는 하지 않는다"며 "대신 각 군 미래 전투체계 시연, 축하 공연 등을 통해 미래 국군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장병들이 주인공으로 축하받는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군이 국군의 날 70주년에 군사 퍼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유는 최근 북한과의 유화 관계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 완화, 그리고 남북미 대화가 추진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이와 같은 ‘조용한’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 "지나친 저자세"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북한은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대대적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1만여 명 규모의 병력이 평양 김일성 광장 인근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군 정보망에 포착됐다. 

군은 통상적으로 5년 단위의 국군의 날 행사 때마다 시가지 행진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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