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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딸 2명도 계속 후원…경기도 키다리 소방관
한 소방대원이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아이를 일곱 살 때부터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키다리 아저씨’처럼
학비 등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방대원은 소녀와 아무런 연고도 없었지만 10년이 넘도록 약속을 지켰다.
경기 하남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양승춘 구조대장(56.사진)은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어
머니와 단둘이 힘들게 살아가던 이소연(가명·19) 양을 후원했다. 당시 한 TV 프로그램에서 딱한 사정을 접한 양
대장은 “둘째 딸보다 한 살 어린 소연 양을 우연히 보고 ‘내가 꼭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양 대
장은 인연도 없는 소연 양을 찾으려 무작정 해당 프로그램 측에 전화를 했다. 이후 소연 양의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매달 후원금을 보내왔다.
양 대장 역시 풍족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달마다 소연 양에게 수십만 원씩 보내는 일은 빼먹지 않았다. 명절 보
너스 등이라도 생기면 더 많이 보내기도 했다. 후원을 시작한 지 4∼5년쯤 됐을 때, 소연 양의 어머니가 미안한
나머지 “그만 도와주셔도 된다”며 계좌를 막은 적도 있었지만 “대학 입학 때까지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
며 설득해 후원을 이어갔다. 어머니는 감사한 마음에 자신이 텃밭에서 키우던 고구마와 감자를 양 대장에게 보
내주기도 했다.
올해 초 소연 양은 드디어 대학생이 됐다. 양 대장은 마지막으로 입학을 축하하는 돈을 보내며 후원을 마무리했
다. 양 대장은 “소연 양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그동안 통화를 해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 앞으로도 건강하
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만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양 대장은 남몰래 후원하는 아이들이 소연 양 말고도 더 있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 동료 후배의 딸 2명에게도
매달 송금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퇴직까지 4년 정도 남았다. 계속 봉사와 후원의 삶을 이어가겠다”고 다
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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