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남매 34년만에 극적 상봉

by 벼룩시장 posted Sep 22,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한인 저스틴-르네 한인남매....존재 서로 몰라

누나가 건강상 DNA 검사받자 기적이 찾아와

 

Screen Shot 2018-09-22 at 12.35.00 PM.png

 

미국으로 각각 다른 양부모에게 입양된 한인 남매가 34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다가 극적으로 상봉한 이야기가 오레곤주의 일간지 ‘더 오리거니언’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이들 남매는 미국의 유전자 검사 업체 ‘23andMe’의 DNA 검사를 통해 34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이다.

 

오리거니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4년 3월 남동생 저스틴은 두 돌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 용산의 한 영화관 앞에 버려졌고, 최초의 발견자로부터 ‘홍기홍’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 후 미국 오리건주로 입양 보내진 후 미국인 양부모 손에 자랐다. 

 

그리고 그의 누나 르네는 남동생이 버려진 장소 가까이에 있는 수퍼마켓 앞에 동생이 버려진 그 다음날 홀려 남겨져 있었다. 그녀가 입고 있었던 옷에는 ‘이 아이를 발견하시면 경찰을 통해 고아원에 보내주세요. 이 아이에게는 부모가 없습니다’라고 적힌 메모가 적혀 있었다. 

 

당시 네 살이었던 르네는 경찰서에서 그녀의 이름은 이지영이었고,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진술에 따르면 그녀의 아버지 이름은 이경국이며, 그녀에게는 이상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언니 한 명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당시 르네에게 천원을 주면서 “맛있는 것을 사먹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아빠가 곧 다시 올께”하고 그

녀를 떠났지만 아빠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르네는 당시 한 여성에 의해 경찰에 인도됐다. 

 

르네는 경찰관에게 엄마는 아빠가 술을 항상 많이 먹고, 엄마를 때렸다. 그래서 엄마는 도망갔다”고 말했다. 

 

누나인 르네는 오레곤주 아래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북쪽지역에 입양돼 자랐고, 지난 2008년 한국을 방문한 후, 입양서류 내용을 찾아보면서 자신의 가족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좋은 소식을 듣지 못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2014년 남동생 저스틴은 혈연관계에 있는 친척이나 사촌이 있다면 혈육을 찾고자 ‘23andMe’를 통해 DNA 검사를 받았다. 

 

기적은 누나 르네가 올 여름 건강상의 이유로 DNA 검사를 받으면서 일어났다. 

 

르네는 ‘23andMe’로부터 불과 600마일 떨어진 오리곤주에 그녀의 친남동생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서로 존재조차 모르다가 무려 34년 만에 상봉한 이들 남매는 서로의 입양기록이 담긴 서류를 비교하면서 자신들의 과거 삶을 맞추어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주 남매가 재회한 오리곤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는 저스틴의 양부모도 나와서 “저스틴의 36번째 생일선물로 이처럼 기적같은 소식이 와준 것 같다”며 극적 상봉한 남매와 기쁨을 함께 했다. 

 

이들 남매는 “우린 더 이상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외톨이가 아니다”라며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다. 

 

34년 만에 친누나와 재회한 남동생 저스틴 크랙트(36한국명 홍기홍)은 그동안의 설움을 토로하며 울음을 터뜨렸고, 누나 르네 알란코(38한국명 이지영)는 남동생을 꼭 안아줬다. 그들은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며 두 손을 마주잡았다. 

 

동생 저스틴은 “내가 항상 이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했었는데...”라고 말하자 누나 르네는 “이제 내가 옆에 있잖아”라고 위로해 주었다. 

 

Screen Shot 2018-09-22 at 12.35.27 PM.png

<사진: 더 오리거니언>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2113 작년 한인 추방판결 20년이래 최저수준 유지 200명…2016년엔 122명…2012년까지 5백명 내외     지난 한해 동안 추방판결을 받은 한인 이민자가 지난 2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라큐스대... file 2017.11.14
2112 작년 한국의 사교육비 26조 역대 최대…초등생 85% 사교육 받아 지난해 한국의 초중고교생 중 초등학교 학생의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조사(예체능 제외)에서는 국어 사교육비 상승률이 1위였다. ... 2023.03.10
2111 작년 영주권 받은 한인 2만명 안돼…2500여명 감소 트럼프 첫해인 2017년 한해 미국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이 전년보다 11.5%나 감소하며 2만명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2017년 한해 한인들은 1만 9284명이 영주권... file 2018.03.27
2110 작년 美입양 한국아동 276명 6% 증가해 출신국가 중 순위 3위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출신 아동이 276명이었으며, 한국은 출신국가별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 file 2018.06.09
2109 작년 美방문 한국인 무려 220만명 4년 연속 최고…비자면제, 생활수준 향상때문     지난해 미국을 찾은 한국인 입국자수가 무려 220만명에 달하는 등 4년째 연속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연방국... file 2018.01.12
2108 자랑스런 한인 2세 네이빌 실 요원, 하버드대 의사 출신 조니 김, 나사 우주비행사 훈련 시작 펜스 부통령, &quot;당신은 미국인 중 최고&quot; 美최고 무공훈장 은성훈장도 수여     지난 8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실시한 우주비행사 선발시험에서 합격한 한인 2세... file 2017.09.08
2107 자랑스런 삽화가 이동윤씨.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극찬 뉴욕지하철 등 곳곳에 그의 작품 이슈&middot;흐름 정확하고, 창의성 높아 뉴욕타임스에 실린 이동윤씨 삽화 뉴욕타임스, 워싱... file 2018.10.07
2106 자동차 '후방 카메라' 미국내 의무화 미국내 모든 신차, 5월 1일부터 의무 장착 앞으로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차량에는 후방 백업 카메라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야 한다. 연방 고속도로교... file 2018.05.06
2105 입양한인 작곡가 남자친구와 동반자살 지인들 &quot;평소 우울증 겪어&quot;...맨해튼 호텔에서 비닐봉지로 자살 엘렌 오미아라 / 데이빗 코니그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한인 입양아 출신의 30대 여성 작곡가 ... file 2019.01.27
2104 입양인 출신 美해군 한인병사, 항공모함에서 순직 뉴저지로 입양된 조셉 민, 복무 중 항공기 프로펠러 맞아 조셉 민 나글락 (사진: US NAVY) 한인 입양인 출신의 21세 미 해군 병사가 항공모함 복무 도중 항공기 ... file 2018.09.22
2103 입양인 시민권 서명운동 전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주관&hellip;400여명 동참 &lt;사진제공=월드허그파운데이션&gt; 월드허그파운데이션(회장 류재봉)이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프라미스교회에서 소외... file 2018.07.17
2102 입양아 출신 美 북한인권특사, “북한 지도부 인권유린 책임 물을 것”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 지명자는 &ldquo;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각국 정부와 조율하겠다&rdquo;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정부... file 2023.05.20
2101 입양아 최대 25만명이 해외로 보내졌다... 해외입양 70년의 명암 과거 &lsquo;고아 수출국&rsquo;으로 불렸던 한국에서는 오히려 해외입양을 장려하며 민간 입양기관과 함께 조직적으로 아이들을 외국으로 보냈던 어두운 역사가... file 2023.05.20
» 입양 남매 34년만에 극적 상봉 한인 저스틴-르네 한인남매....존재 서로 몰라 누나가 건강상 DNA 검사받자 기적이 찾아와 미국으로 각각 다른 양부모에게 입양된 한인 남매가 34년동안 서로의 ... file 2018.09.22
2099 입국 심사 강화로...영주권 포기 한인 매년 2천여명 출입국 심사와 해외재산 신고 강화 등으로 인해 영주권을 포기하는 한인들이 한 해 2,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이 발표한 2018회계... file 2019.03.05
2098 임창정, 아들이 괴롭힌 아이 어머니를 찾아가 무릎 꿇었다 &quot;아들이 그 후부터는 절대로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더라고요&quot; 다섯 아들을 둔 임창정이 자신을 &rdquo;엄한 아빠&rdquo;라고 소개하며 관련 일화를 들려줬다. SBS... file 2020.10.05
2097 임영웅 이름으로 열 번째 기부… 79세 美 한인할머니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온 수 태일러(79) 여사와 가수 임영웅(33). 가수 임영웅(33)의 &lsquo;미국 할머니 팬&rsquo;으로 유명한 수 태일러(79) 여사가 삼일절... 2024.03.02
2096 임마철회장, 튀르키예측에 방한용품 기부 뉴저지 패션모자 제조업체 &lsquo;CHEVEUX Corp&rsquo;의 임마철 회장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를 위해 방한용품을 기부했다. 임 회장 등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 2023.02.18
2095 임마철 민화협 대표, 뉴저지상록회에 방한모 300개 기증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임마철뉴욕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18일 뉴저지한인상록회를 방문해, 한인노인들을 위한 방한 모자 300개를 기증했다. 임마... 2023.10.21
2094 임대차법이 오히려 전셋값 자극…매물도 사라져 4000채 단지에 1건뿐 &ldquo;요즘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입니다.&rdquo; 서울 강동구 상일동 L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이후 전월세 시장에 ... file 2020.08.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