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교인 명예 훼손될것"…PD "스태프들 집단 린치당해"

 

 

명성교회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MBC를 상대로 방영 예정인 PD수첩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원고는 명성교회와 김삼환 원로목사, 명성교회 담임목사인 김하나 목사 등 3인이다. 

 

명성교회측은 법원에 “허위사실에 기초한 추측성 보도내용이 그대로 방송된다면 채권자들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사회적 지탄 대상이 될 것이 분명하며, 이로 인해 교회의 수만 명에 이르는 교인들의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이고 신앙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정문 PD는 인터뷰 요청을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명성교회 교인들이 제작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새벽 예배를 앞둔 시간이어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 질문을 드리려 했다. 나의 이름, 직책, 소속을 알려드리고 질문 하나를 던지기도 전에 카메라 감독 등 스태프들이 집단적으로 린치를 당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