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식 컵밥에 열광'

by 벼룩시장 posted Oct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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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억 '유타컵밥' 송정훈대표

'유타컵밥' 성공비결은 한국식 덤"

 

컵밥.jpg

유타컵밥 송정훈 대표와 파트너 박지형 사장, 김종근 사장(왼쪽부터). 유타컵밥 제공

 

'Eat cupbop, poop gold(컵밥 먹고 금똥 싸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길가에 세워진 노란색 트럭에 우스꽝스러운 문구가 보인다. 앞에는 남녀노소 미국인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메뉴는 'B-bop(불고기밥)' 'Hot-bop(제육덮밥)' 'Noodle-bop(잡채밥)' 등. 1∼10단계까지 구분된 매운맛 소스가 뿌려진 '컵밥'이다.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을 올린, 한국인 유학생 송정훈 대표(39)의 푸드트럭 업체 '유타컵밥'이다.

 

유타컵밥은 푸드트럭 본고장인 미국에서 2015년 야후가 선정한 '톱 27 푸드트럭'에 꼽혔다. 한식으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디움에 입점해 햄버거, 타코 등을 제치고 13개 경기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트럭 한 대로 시작한 유타컵밥은 현재 트럭 8대, 매장 11곳, 스타디움 매대 15곳으로 성장했다.

 

2005년 미국 유학길에 오른 송 대표는 웨이터 일을 하며 요식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푸드트럭 아이디어를 처음 낸 건 후배 박지형 사장(33)이다. 송 대표는 "유타대 캠퍼스에서 트럭 앞에 늘어선 줄을 보고 '여기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둘은 현지 한식·일식당 조리사로 일하던 김종근 사장(44)을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노량진 컵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같이 봤다. 3명의 사장과 아내들까지 6명이 밤이면 애들을 재워놓고 로고와 레시피를 짰다.

 

2013년 5월 1일 처음 트럭을 끌고 나왔다. 처음에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보수적인 유타 주 사람들이 음식 냄새만 맡고는 버리기도 했다. 요식업자가 가정집에서 조리하면 안 된다는 규정조차 몰라 이웃 주민에게 신고를 당한 일도 있었다. 송 대표는 "위생청 직원에게 '렌트 주방보다 집이 더 깨끗한데 왜 안 되느냐'고 항의했더니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은 현지 규정을 무조건 지키지만 그땐 정말 기본도 모르고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승부수는 '한국식 덤'과 '넉살'이었다. 컵밥을 만들다가 한 숟갈씩 손님들에게 떠먹여줬다. 매운맛 단계는 '3'이나 '7' 외에 '6.5', '3.257'도 만들었다. "먹고 맛없으면 저희 뺨을 치세요"라는 문구도 붙였다. 메뉴에 포함된 잡채는 원하면 덤으로 줬다. "손님들이 처음엔 당황하더니 저희들 넉살에 웃음을 터뜨리더라고요." 송 대표가 말했다.

 

이제 유타컵밥은 현지 일정을 따라다니는 4만5000명가량의 팬이 있는 스타 기업이 됐다. 매년 크리스마스엔 지역 노숙자센터에 350인분의 컵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 초엔 장사를 처음 시작한 계기가 됐던 유타대에 1만 달러로 '컵밥 장학금' 기부를 시작했다.

 

유타컵밥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컵밥을 주 메뉴로 한 식당을 열었다. 세계 최대 중식 체인인 '판다 익스프레스'를 잡는 게 이들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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