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 일수록 종교에 등돌려…

 

 

네덜란드 통계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이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조사에서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 '종교가 없다'고 답변한 사람이 전체의 51%를 차지해, 종교를 가진 사람 수를 앞질렀다.

 

과거 그리스도교가 중심이 돼온 네덜란드에서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이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많게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어 종교를 가진 49% 가운데 24%가 가톨릭신도였고, 15%는 프로테스탄트 신도였으며, 5%는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타 종교 신자가 나머지 5%를 차지했다.

 

또한 고학력자일수록 종교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64%가 종교를 갖고 있는 반면에, 대졸자 이상의 경우 37%만이 종교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