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번 사건 국제법정에서 다루는거 반대"

 

 

차우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언론인 카쇼기의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P통신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차우쇼울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카쇼기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키 국영 TV 등은 카쇼기가 살해되기 전날 사우디 영사관 소속 차량이 이스탄불 근교의 한 숲을 사전 답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을 바탕으로 터키 관리들은 카쇼기의 유해들이 이 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에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국제법정에서 다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터키는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터키는 이 사건을 국제 법정에서 다룰 생각이 없다"며 "살인에 연루된 자들은 모두 터키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