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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육구 진상조사 나서…"의상 부적절 하고 둔감해"

 
아이다호.jpg

 

아이다호 주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핼러윈에 트럼프 대통령 공약인 '국경장벽' 모양을 본뜬 의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해당 교육구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CNN등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미들턴하이츠 초등학교 교사 6명은 트럼프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쓰인 국경장벽 의상을 입고 핼러윈 사진촬영에 응했다.

 

교사 중 한 명은 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를 썼고 멕시코라는 글귀도 적혔다. 이 사진은 미들턴 교육구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왔다.

 

캐러밴 북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군 병력 배치로 국경 긴장이 고조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폐지 발언으로 이민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들의 분장의상으로는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들턴 교육구는 "해당 사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의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교육구 관계자는 "우리 교직원이 이렇게 부적절하고도 둔감한 의상을 입었다는 것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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