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침혜로 판매금지 결정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공급망이 타격을 받은데 이어 특허 침해 혐의로 아이폰 일부 기종의 판매와 수입이 금지됐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 퀄컴은 이날 중국 푸젠성 중급인민법원이 최근 애플의 중국 자회사에 대해 2건의 퀄컴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한 판매와 수입 일시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매 및 수입 금지 대상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 등 7개 기종이다. 

 

애플은 반박자료에서 "중국에서 여전히 모든 아이폰을 살 수 있으며, 중국 법원에 항소를 위한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정췐바오는 푸저우법원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한 판매 금지는 이미 결정문이 발표됐다"면서 "이번 사안은 항소할 수 없으며 전국적으로 효력이 인정된다"고 했다. 

 

애플의 중국 사업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8회계연도 중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20%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