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연구팀은 ‘제로(0) 칼로리' 인공 감미료 관련 연구 56개를 분석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스파탐, 스크랄로스 등으로 대표된 제로 칼로리 감미료와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논란은 끊이지 않고있다.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의 유해성에 관하여 검증되지 않았고 몸에서 인지하는 단맛에 비해 들어오는 섭취열량이 적어 당분을 더 요구하게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호주의 한 연구팀은 설탕 대체 감미료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전한바 있다.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식품에 신경망이 이상반응을 일으켜 공복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 실험은 쥐를 통해 생체 내 신경 반응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팀은 지난 관련 연구를 분석해 설탕 대체제가 비만을 유발시킨다는 결과로 보기 어렵지만,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지는 않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체중, 혈당, 구강 건강, 암, 심혈관질환, 신장 질환, 기분 및 행동 양상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분석한 결과 설탕 대체 감미료에 노출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감미료의 양과는 무관했다.

 

특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비만·과체중인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체중 감량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나타났다.

 

미국 영양학자 샤론 자라비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며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