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가, 한국이 중재역할 할 수 있을 듯

 

 

북미 대표단이 2박3일 간 스톡홀름 인근 휴양시설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더불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가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협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이후 우리까지 포함한 남북미 3자가 회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에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됐다면 과거 6자회담 때 한국이 했었던 중재 역할을 재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북한은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폐쇄는 물론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도 폐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은 인도지원과 연락사무소 개설 등 제재와 관계없는 사안들은 검토가 가능하지만 제재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