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광고 단가 520만 달러

 

 

지구에서 가장 비싼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는 슈퍼볼, 기업들은 그 경기 중간에 30초짜리 광고 한 편을 내보내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써가며 경쟁한다. 슈퍼볼의 인기야 물론 대단하지만 광고 역시 매년 '최고의 슈퍼볼 광고'가 발표될 만큼 주목받는다. 

 

CBS방송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의 30초 TV 광고단가는 520만달러로 추정된다. 1초당 약 20만 달러이다. 보장된 시청자 수는 1억명 이상. 

 

막대한 투자를 한 만큼 광고주나 광고회사 입장에서는 '실패하지 않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유머와 귀여운 동물 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코드나 올해의 트렌드를 광고에 얼마나 잘 녹이는지가 주요 포인트다. 펩시코의 라이언 마케팅 책임자는 USA투데이에 "미국은 지금 약간 무거운 사회 분위기 속에 있다"며 "사람들은 이때만이라도 편하게 누워 경기를 보며 웃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재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