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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처음으로 중국 유학생 감소 

 

중국 유학생.jpg

 

대중 강경책을 고수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내 중국 유학생들이 반중 정서와 취업난으로 고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 유학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국립과학위원회의 조사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컴퓨터 과학과 엔지니어링 부문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상하이의 교육 컨설턴트인 피시는 "무역전쟁과 정치적 환경 변화가 가져올 영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미국 유학을 꿈꾸던 중국인 학생들이 생각을 바꾸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SCMP는 "미국에서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으로 돌아오길 원하는 유학생들도 늘고 있으나,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 내 취업 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며 "많은 중국 학생들이 이제 미국 대신 캐나다, 영국, 호주, 스위스 등으로의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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