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베트남난민 '체류보장 합의' 재해석

 

 

미국의 반이민 정책 강화로 '보트 피플' 출신 베트남 난민 수천 명이 추방 위기에 내몰렸다.  

 

미국 정부가 베트남 난민의 미국 거주를 보장한 기존 규정을 재해석, 베트남 난민 8,700여명을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 미국은 2008년 베트남과 서명한 합의서에 따라 1995년 양국 국교 정상화 이전에 미국에 들어온 난민의 체류를 보장해왔다. 

 

이들 난민 대부분은 1975년 남베트남 패망으로 양산된 보트피플 출신이다. 이들 상당수는 미국에서 하층민으로 살며 정착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법 규정을 제대로 몰라 법을 위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