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담시 상당한 진전 이뤄져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달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협상파'로 꼽히는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지난달 류허 중국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 당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으며 그 이후로도 원격회의를 통해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또는 다음달에는 미·중 정상의 서명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낙관적인 쪽에 서겠다. 희망적"이라고 답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 실무진이 '노딜' 우려로 인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 최종 담판을 벌이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자칫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플로리다까지 갔다가 '외교 망신'을 당하고 돌아올까 염려된다는 것이었다.

 

중국 언론도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과의 협상 타결을 원한다는 것이 미국 측의 기본 입장"이라며 "만약 협상이 깨질 경우 중국은 정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미국은 협상 실패에 따른 정치적 경제적 고통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