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 찾을수 있을까요"…美 입양한인의 애틋한 부탁

by 벼룩시장 posted Mar 2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친엄마 찾을수 있을까요.jpg

사진 왼쪽부터 입양 당시, 입양후, 현재의 모습.[본인 제공]

 

"엄마, 저는 어느덧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만한 여자가 됐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고, 엄마도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요. 저는 제 평생 엄마를 그리워하며 보내고 있어요."

 

미국에 입양된 한인이 친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애틋한 사연이 연합뉴스에 소개됐다. 

 

본명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지어준 이름은 오순희(여)이고, 미국 이름은 킴벌리 한이다.

 

오 씨는 "제 친가족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삶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 마음속에는 큰 구멍이 나 있다"며 "친가족을 알고 싶고, 특히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연합뉴스에 사연을 보내왔다.

 

그는 "제가 혹시 누군가의 친누나 혹은 친언니인지 알고 싶고, 원래 성씨를 알고 싶고, 그 성씨의 뿌리도 알고 싶다"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생년월일(1972년 6월 9일)밖에 없다. 

 

태어난 지 48일 뒤인 1972년 7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했을 당시 붉은 꽃 자수 패턴이 박힌 흰옷을 입은 아이의 손에는 생년월일이 표기된 쪽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발견 지점(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6가 77)도 현재 주소 시스템으로는 정확히 알아낼 수 없다고 한다.

 

당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시민은 '양남예'씨라고 홀트아동복지회 카드에 기록돼 있다. 경찰서에서 홀트아동복지회로 넘어오면서 그는 '오순희'라는 이름을 얻었다. 1972년 11월 28일 서울을 떠나 미국 아이오와주에 입양됐다.

 

"성장하면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갈망이 피어올랐어요. 기초 한국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K-팝과 한류드라마는 유행 초기부터 일찍이 푹 빠져들었죠.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수년간 계속됐습니다."

 

24세 때 첫 아이를 낳고 싱글맘이 된 그는 친엄마 역시 싱글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가족이 보고 싶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인과 재혼해 4남매를 둔 엄마가 된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뿌리가 더 궁금해졌고, 홀트아동복지회 등에 문의해 친엄마 찾기에 나섰지만, 허사가 되자 결국 언론의 힘을 빌어보기로 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979 인도네시아 한인기업 야반도주 파문…현지 한인사회 대책 부심 인도네시아 직원 3천명 임금체불…"한국정부·한국기업들 대책 모색에 고민" 임금이 체불된 현지 직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리뷴뉴스 홈페이... file 2019.03.12
1978 28세 한인치료사, 13세 美자폐소년 강간…美배심원단, 유죄판결 배심원단, "인정될만한 증거 많아…13세 소년 유인 후 성관계"…1금 강간 유죄 김씨, "오히려 자폐소년으로부터 공격당했고, 그동안 두려워서 신고못... file 2019.03.12
1977 한류 확산에 기여했는데… '드라마 피버' 서비스 중단 후 소송까지 워너브라더스, 아시안 임원들 해고하자 한인임원, 워너브라더스에 인종차별소송 한국드라마를 온라인에서 상영해... file 2019.03.12
1976 도박은 이렇게 무섭다…15년 징역형 메릴랜드주 카운티정부 공무원 방병일씨 도박자금 위해 670만달러 공금횡령 혐의 하룻밤에 카지노에서 최대 20만불 베팅도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경제... file 2019.03.12
1975 아내 살해한 후…공범 남편-내연녀 서로 '내가 안했다' 주장 미주한국일보, 남편 지상림, 내연녀 최정아씨 공판 진술 공개 두사람 "증거 없다" "말하지 마라" 대화 내용 경찰차에 녹화 작년에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한인여성 ... file 2019.03.17
1974 멕시코서 '억울한 옥살이' 멕시코 양현정씨 3년만에 석방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한 장면 애완견 옷 디자이너로서 사업타당성을 살피러 멕시코에 들렀다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억울한 옥살... file 2019.03.17
1973 모국방문 맛집투어 / 베트남 북부여행 푸른투어가 1탄/2탄/3탄 현지 관광을 한 한인들의 극찬으로 4탄을 준비했다. 모국의 주요 관광지는 덕산 온천 온천욕,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 군산 시내투어, 새... file 2019.03.19
1972 한국갈 때 마리화나 관련 제품 조심해야…땅콩, 육포 등 안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국내 여러 주와 캐나다 등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지역을 여행한 후 한국으로 마리화나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 file 2019.03.19
1971 54년만에…친부모-미국 딸 상봉 출생신고 안해 못찾고…미국으로 입양 작년에 딸이 한국경찰에 유전자 의뢰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살아생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딸…세살... file 2019.03.19
1970 뉴욕한인회계사, 고객 돈 137만불 착복 고객이 세금낼 돈…유죄 인정 후 징역 2년형 뉴욕의 30대 한인회계사가 미국세청에 납부할 고객의 세금 137만 달러를 착복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 file 2019.03.23
1969 1억불 SBA 융자 한인 사기단 일원, 한국서 체포 융자 사기단 일원 버지니아주 로렌 박씨 6년만에 미국으로 압송 미국에서 총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낸 SBA 한인 융자사기단 중 한명이 한국에서 6년만에 체포돼... 2019.03.23
1968 NJ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공연수익금 3천불 기부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이 오는 30일 저녁 릿지우드의 웨스트사이드장로교회에서 열리는 공연 입장권 예매 수입금 3,000달러 전액을 지난달 발생한 포트리 ... file 2019.03.23
1967 뉴욕시 17개 한인노래방 저작권 침해로 피소돼 지난 주 뉴저지에서 7개 한인 노래방이 한국 노래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의 17개 한인노래방이 같은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뉴욕한국일... 2019.03.23
» "친엄마 찾을수 있을까요"…美 입양한인의 애틋한 부탁 사진 왼쪽부터 입양 당시, 입양후, 현재의 모습.[본인 제공] "엄마, 저는 어느덧 엄마가 자랑스러워 할만한 여자가 됐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고, 엄마도 잘 지... file 2019.03.23
1965 미국서 숙취해소 음료로 대박 한인 1.5세 이시선 대표, 성공신화 썼다 스텔라 엔지니어 출신…매출 2천만달러 미국에서 한국식 숙취 해소 음료를 만들어 대박을 친 20대 한인이 한국과 ... file 2019.03.23
1964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미주한인 포함 추진 한국 통일부 "이산가족 문제, 원만히 해결되길 희망" 한국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미주 한인들을 포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 file 2019.03.23
1963 LA한인타운 개척자 이희덕씨 사망…NBC방송, 특집방송 LA 코리아타운 개척자로 일려진 이희덕 전 코리아타운 번영회장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 NBC방송이 보도했다. 고인의 딸 헬렌 리씨는 "아버지께서 6개월 ... file 2019.03.26
1962 영주권 신청서에 허위기재한 한인, 체포 후 송환위기 한국에서 노동법을 위반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한인 남성이 영주권 수속 과정에서 과거의 기소 전력이 발각돼 한국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2011년 관광비자로 ... 2019.03.26
1961 인구 7만의 체리힐에 한인시장 당선 유력 `수잔 신씨, 민주당후보에 지명…민주당원이 압도적으로 많아 뉴저지주 10대 도시의 하나인 체리힐 시장에 한인 여성후보가 민주당 출신 시장으로 선출될 ... file 2019.03.31
1960 "한국의 선천적 복수국적법은 악법" 개정 촉구위원회 발족…미전역 조직 확대 나서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촉구 위원회가 워싱턴서 발족됐다. 지난 5년간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해 힘... file 2019.03.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57 Next
/ 15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