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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위직 제안 질문에 구체적 답 피해

 

이방카 트럼프, 세계은행 총재직 제안받아.jpg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아버지로부터 세계은행 총재직을 제안받았다고 시인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 중인 이방카 보좌관은 코트디부아르에서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봤느냐"는 질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라고 답했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지자 이방카 보좌관은 분명하게 답하지 않은 채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아주 만족한다"고만 말했다.

 

앞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외신은 이방카 보좌관의 차기 총재 선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총재로 검토되고 있지 않으며 신임 총재 선임 작업을 돕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해 다른 고위직을 제안하기도 했느냐고 묻자 "아버지와 나 사이의 이야기로 남겨두겠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를 백악관 보좌관에,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임명하는 등 가족에게 주요 공직을 맡기는 족벌주의로 비판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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