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변당한 한인목사 부부를 돕자!
필라감리교회 박치호목사 차량, 뒷 트럭에 받혀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막내딸 사망, 두자녀 중태
온라인에 기부금 행렬...박목사 부부 도움 절실
지난 20일 펜실베니아 고속도로에서 뒤에서 오던 트럭에 받 혀 교통사고 참변을 당한 한인 목회자가족에 한인사회의 관심 과 도움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 다. 모닝콜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한인 가족은 필라 델피아감리교회를 담임하던 박치호 목사부부와 자녀로 확인됐 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또 세자 녀가 중 막내딸 박지효양(5세) 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두 자녀도 중태에 빠진 가운데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목숨이 위 태로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박 목사 부부의 큰 딸은 척추와 얼굴에 심각한 골절상을 당했고, 둘째 아들은 뇌출혈로 인해 호흡을 스스로 하지 못해 인공 호흡기에 목숨을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이들 세자녀 는 모두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펜실베 니아주 퀘이커타운과 리하이밸 리 인근 476번 고속도로 남쪽 방 면에서 한 트럭이 박씨 가족이 타고 있던 승 용차의 뒷부분을 들이 받으면서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운전을 하던 박치호 목사 역시 충격으로 고혈압 및 심장이 불안 전한 상태이며, 아내는 막내딸의 사망 및 나머지 두자녀의 중태 사 실을 알게 된 이후 정신적 충격으 로 실신해 있는 상태다. 박 목사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 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고펀드미 웹사이트(gf.me/u/tnksuh)에는 한인 및 타민족들이 온정어런 기 금을 보내고 있다. 24일 오후 7시 현재 300여명이 동참해 총 1만7천여달러의 기부금이 모여졌다. 고 박지효 양을 추모하며 (고펀드미에 게재된 글) 6월 20일 목요일 저녁, 저에게 친동생이나 다름없던 아이 한 명 이 하나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작별인사도 없이 그냥 떠났네 요… 그 아이는 언제나 해맑았습 니다. 처음 만났을 때 저를 호기 심 많은 눈으로 바라보던 것을 잊 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막 다섯살이 된 그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을 누구보 다 기대했고, 주일 학교를 열심히 다녔으며, 자기 두번째 이빨 이 빠진 것에 기뻐했고, 언니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을 자랑스 러워 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 다 엄마를 사랑한 그 아이는 자 기가 받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학교 선생님 그리 고 친구들을 본인이 사랑받은 만 큼 사랑했죠. 여느 평범한 다섯살 아이답게 좋아하는 것도 참 많았습니다. 엄마 아빠를 가장 좋아했고, 이 모네 놀러가서 네일 아트 받는 것 도 좋아했고, 언니 오빠와 놀 때 가장 행복해했고 그리고 친한 교회 언니 오빠와 비밀얘기 하는 것 도 좋아했습니다. 언제나 활발하게 놀던 그 아이 는 이제 기억에만 남겠죠. 어쩌 면 누군가에게 큰 상처로, 누군 가에게는 행복으로, 그리고 그리 움으로... 만약에 그 아이가 오빠에게 자 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오빠가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 릅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에, 오빠를 대신해서 하늘나라 로 갔습니다. 지금쯤 아마 하나 님 옆에서 편히 쉬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박지효 입니 다. 박치호 목사님 그리고 정수 희 사모님의 가장 사랑스러운 막 내딸이자 지민이와 지후의 가장 예쁜 동생이었습니다. 이 가족 을 위해 저는 처음으로 낯선 사 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합니 다. 이 페이지에 기부를 하시면,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은 지민이 와 지후의 치료비, 그리고 지효 의 장례식 비용에 지원이 됩니 다. 지효가 가족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고펀드미 웹사이트: gf.me/u/tnks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