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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4만명 거대 조직 이끄는 부사장단 4명에 가와이 발탁

 

도요타.png

 

아키오(61)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4월 1일자로 단행한 연례 임원 인사가 차 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시대에 중졸 출신의 생산직 임원 2명을 발탁했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이번 인사에서 중졸 출신으로 생산직의 수장인 가와이 미쓰루(69) 공장 총괄 전무를 부사장에 임명했다.
 생산직 출신의 부사장 임명은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도요타는 직원 34만명의 거대 조직이지만 부사장 수는 4명에 불과하다. 
가와이 전무의 부사장 승진은 50년 경력의 중졸 생산직 출신이 회사의 핵심 경영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와이 신임 부사장은 중학교 졸업 후 열다섯 살이던 1963년에 사내 생산직 훈련 기관인 '도요타공업학원'에 들어왔다. 
아키오 사장은 2015년에 가와이를 공장 총괄 전무에 임명함으로써 그전까지 중.고졸 출신과 대졸 출신 기술직 사이의 승진 벽을 단번에 허물어버렸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69세 부사장도 나왔지만 40대 상무도 등장했다. 50대 부장이 즐비한 도요타에서는 파격 인사였다. 
출신이 어디든 나이가 많든 적든, 그 분야에 최적임자를 뽑겠다는 아키오 사장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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