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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찜과 전단지로 미국 뚫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미국서 성공
3천여 기업에 다니는 200만 한국 직장인들이 사용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직원 5만 명 이 가입한 서비스이자 아마존 직원 4만 명이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앱). 또 다른 글로벌 IT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가 ‘직원들이 그 서비 스를 많이 써서 신경 쓰인다’고 자주 언급하는 앱....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 콩 회항’, 두산인프라코어 ‘신입사 원 명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관련 ‘미투’, 조현민 전 대한 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이 최초로 알려지게 만든 앱. 바로 직장인 익 명 소통 커뮤니티 서비스 ‘블라인 드’다. 블라인드는 회사 e메일 인증으로 재직 사실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 는 모바일 익명 커뮤니티로 한국에 서는 300인 이상 사업장 직원의 가 입률이 무려 51%에 이른다. LG그룹, 삼성그룹, 롯데그룹에서 각각 10만, 9만, 6만 명의 직원이 가 입해 있고, 한국의 3000개 이상 기업 에서 일하는 200만 명 넘는 직장인 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블라인드는 2013년 한국에서 론칭 한 후 1년여 뒤 진출한 미국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한 지 6년, 앱을 론칭한 지 5년여 만에 글 로벌 플랫폼 회사이자 커뮤니케이 션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 팀블라인드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공 요인을 D동아비즈니스리뷰가 집중 분석했다. 팀블라인드는 한국에서 아이디어 를 얻어 창업한 2013년 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4년 초 곧바 로 미국에 본사법인을 만들었다. 처 음부터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승부를 낸다는 게 창업자 문성욱 대 표의 전략이었다. 직장인만을 대상 으로 하는 비즈니스이기에, 한국은 시장이 작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 때 문이었다. 하지만 주변에선 모두가 말렸다. 일단 미국에서는 직장 내에서도 터 놓고 솔직하게 문제점을 말하고 토 론하는 문화가 있기에 익명 소통 커 뮤니티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조 언이 이어졌다. 하지만 문 대표는 다 르게 생각했다. 실리콘밸리 IT 기 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취재’를 해보니 미국 기업의 소통문화는 회사 이미 지 제고와 마케팅 차원에서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 더 중요한 사실도 알게 됐는데, 그 나마 과감하게 내부 문제에 목소리 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은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는 사람들, 최소한 비자 에 문제가 없어서 당장 회사를 나가 도 미국에서 쫓겨나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뿐이라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표는 ‘직장인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똑같다. 아무 리 수평적이고 소통하는 문화가 있 더라도 결국 상당수는 불만이 있고 이를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말하기 는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이처럼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는 필요 없는 서비스’라는 선 입견은 문 대표가 스스로 다양한 시 장 조사와 취재를 통해 깼고 초기 유 저가 확보된 이후 아마존을 시작으 로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페이스북 직원들이 블라인드로 유입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처음부터 가입자가 폭발하 고 비즈니스가 성공한 건 아니었다. 실리콘밸 리 기업에서 일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만 나 앱을 홍보하고 서비스를 알렸지만 그들은 굳 이 ‘홍보대사’가 돼 주지 않았다. 2015년 상반기 를 지나면서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렀다. 이때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했다. “우리는 회사별 채널에서 익명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다. 이런 걸 잘 쓸 수 있 는 회사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타기팅 광고 형 식으로 던졌는데, 의외로 아마존 직원들로부터 반응이 왔다. 아마존의 조직문화가 다소 ‘빡세 고 경직돼 있다’는 걸 곧 알게 됐다. 아마존이 희 망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단 시애틀로 거 처와 사무실을 옮기고 지인의 지인을 모두 동원 해 한국인 직원들부터 찾았다. 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사무 실을 사랑방으로 만들어 향수에 젖은 직원들에 게 김치갈비찜 등 한국 음식을 제공했다. ‘외국 나와서 고생하는 한국인’이라는 동병상련에 아 마존 한국인 직원들이 적극 도와줬다. 그러자 아마존 직원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또 다른 글로벌 기업 마이크 로소프트 공략에 나섰다. 역시나 한국인 직원들 을 중심으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공개된 장소가 많은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내에 앱을 소개하 는 전단지를 붙이고 다녔다. 다소 무모한 이 ‘미 친 짓’을 보고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호기심 에 앱을 찾기 시작했다. 와 보니 늘 궁금했던 아 마존 직원들이 가입해 있었고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커뮤니티 내 ‘라운지’에서 이들과 조 우할 수 있었다. ‘아마존 직원과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다수가 모여 익명으로 소통하는 곳’이라는 소문이 나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다양한 IT 회사 직원들도 블라인드를 찾았다. 시애틀에서 문 대표와 직원들이 지겹도록 끓 여댄 김치찜, A4 용지에 홍보문구를 적어 전봇 대에 붙이고 다니던 그 정성이 첨단 비즈니스 종사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이러한 미 국 진출 전략이 통했던 덕에 현재 미국 내 1000 여 개 기업에서 약 50만 명의 직원이 블라인드 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문 대표는 “앞으로 블라인드를 활발한 커리어 개발 및 이직 플랫폼 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커 리어 전환과 자기계발 학습 플랫폼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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