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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독학교 설립이 꿈이었는데...
주류언론 최초 여기자...카니 강씨 76세로 별세
탈북자 가족 출신...27년간 LA타임스서 맹활약
LA타임스에서 27년간 맹활약 을 펼친 한인여성 카니 강 기자 가 별세했다. LA타임스는 카니 강 기자가 췌 장암 투병 끝에 지난주 향년 76살 을 일기로 별세했다는 부고 기사 를 보도하며 그녀의 삶을 조명했 다. 카니 강 기자는 어린 시절 가족 이 북한에서 탈출해 일본 오키나 와에서 자라났다. 국제학교를 다니던 카니 강 기 자는 영어를 특히 좋아했다고 한 다. 이후 카니 강 기자의 가족은 미 국으로 이민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했다. 미주리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 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 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카니 강 기자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력 일간지 두 군데에서 기자로서의 경력을 쌓 았으며, LA한인사회에 큰 피해 를입힌 4.29 폭동이 발발한 1992 년 가을 LA타임스에 입사했다. LA타임스는 카니 강 기자의 입 사 경위도 상세히 설명했다. 4.29 폭동이 발발했을 당시, 가장 큰 피해자인 한인들은 당시 영어문제로 인해, 미주류언론과 의 인터뷰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피해 상황을 적극적을 알리지 못하는 상황이었 다. 이로 인해 LA한인기자협회가 LA타임스 에 카니 강 기자의 채용을 권유했는데, LA 타임스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카니 강 기자는 미국내 주류언론에서는 최초의 여 기자로 전해지고 있다. LA타임스는 미서부의 뉴욕타임스로 불 릴만큼 가장 신문부수와 영향력을 자랑한 다. 카니 강 기자는 주류사회 첫 한인 여기자 로 일하며,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안 커뮤니 티를 대변해왔다. 뿐만 아니라 카니 강 기자는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 출입시 변호사들의 불법행위를 보도해 캘리포니아주 법정 개혁을 일으켰 으며, 미 변호사협회,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협회에서 언론인상을 받았다. 또 퓰리처상 후보자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 카니 강 기자는 LA타임스 에서 은퇴한 뒤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2017년 그녀는 풀러신학교를 졸업한 후 얼 마 지나지 않아 미 장로교회 목사고시를 통 과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북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선교사역을 준비했다. 탈북자 가족 출신인 카니 강 기자의 꿈은 북한에 기독교 학교를 짓는 것이었다. 카니 강 기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녀의 부 모님과 남동생이 묻힌 묘 옆에 안치될 예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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