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조작된 중고차 조심해야 

LA검찰, 주행거리 조작 피해 급증…예방책 안내

 

중고차의 주행 거리를 조작해 비싼 값에 되 파는 중고차 판매 사기가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LA 카운티 검찰은 중고차의 주행기록을 조 작하는 소위 ‘주행기록 롤백 사기’가 최근 중 고차 판매처에서 횡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의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이 주행거리 조작은 금전적 피 해 뿐 아니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 위”라며강력한 단속을 표명했다. 주행기록이 조작된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 자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수천달러를 지출 해야 하고, 적당한 시기에 필요한 점검을 제대 로 받지 못해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중고차 사기피해를 신고한 한 차량 소유자는 4만 2,000마일 주행기록이 된 재규어 차량을 구입했으나 고장이 나서 4개월간 차를 움직일 수 없었는데, 나중에 카팩스(CarFax) 차량기 록을 확인한 결과 14만 2,000마일을 주행한 차 량으로 밝혀졌다. LA 카운티 검찰은 주행기록을 조작해 중고 차를 비싸게 되파는 ‘주행기록 롤백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중고차 구입 전 주행 거 리를 차량 타이틀, 차량 관리 기록과 비교할 것 ▲중고차 판매자에게 주행거리에 대한 워 런티를 요청할 것 ▲해당 중고차 딜러샵에서 주행 마일리지에 관한 점검을 요청할 것 등 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