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상징 ‘1000원숍’...한국 다이소 매출 2조 훌쩍 넘어

posted Sep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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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상징 ‘1000원숍’...한국 다이소 매출 2조 훌쩍 넘어

 

디플레이션 공포에 소비 줄여...초저가 상품만 찾는 소비자들
아무리 많이 사도 5만원 안 넘어...돈쓰고 공유하는 재미느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038%)를 기록하면서 한국에 ‘디플레이션(물가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다. 장기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울 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저물가 상황에선 소비자들은 심리적으로 당장의 소비를 줄이게 된다. 앞으로 물건값이 더 싸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처럼 저물가가 지속되는 디플레의 늪에 한 번 빠지게 되면 좀처럼 헤어나오기 어렵다.

이러한 분위기는 불황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1000원숍 ‘다이소(Daiso)’의 인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에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어서다.
다이소의 성장세는 한국에서 급성장한 스타벅스와 궤도가 비슷하다. 두 회사 모두 한국에 첫 매장을 낸지 약 20년간 매장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97 5개 매장으로 시작한 다이소는 지난해 1300개로 매장을 늘렸고, 1997년 한국에 첫 진출해 1999년 이대에 1호점을 낸 스타벅스도 현재 매장 수가 약 1300개로 늘었다.
지방에 스타벅스나 다이소 매장이 생기면, 이 곳은 주요 핵심 상권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런데 매출은 다이소가 앞선다. 다이소는 올해는 2조원을 훌쩍 뛰어넘어 23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0배 늘어난 수치다.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 기업들은 공장 부지와 기계 가격이 더 내려가길 기다리며 투자를 미룬다. 이렇게 되면 돈이 안 돌고 기업 이익이 악화되면서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진다. 실업자가 늘고 가계소득이 줄면서 물가는 더 내려간다. 결국 사람들은 더욱 돈을 쓰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는 소비 심리에서도 드러난다.

다이소는 불황에 더해 밀레니얼 세대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통 문화를 잘 파고 들었다. 5000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면서 ‘돈 쓰는 재미’와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들이 소비할 때 가장 가치를 두는 두 가지 핵심 요소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와 ‘소셜미디어(SNS)’를 꿰뚫었다는 평가다.

다이소는 품질이 좋은 상품을 저가의 균일가에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500원부터 시작해 1000, 1500, 2000, 3000, 5000원 등 6종류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가장 비싼 제품이 5000원을 넘길 수 없다.
아무리 많이 사도 3~5만원을 넘지 않는다. 밀레니얼 세대는 상품 구입 그 자체보다도 상품 구매의 전 과정과 그 과정 동안의 경험을 느끼고 여기서 얻는 즐거움을 SNS에 공유한다.
다이소 상품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났다. 이 곳에서는 자신이 구매한 다이소 상품과 후기를 올리거나, 특정 상품을 사용해 본 구매자들을 찾아 후기를 묻기도 한다. 20~30대에 인기있는 어린이용 장난감 세탁기와 마론인형 ‘프리티걸' 등은 ‘핵인싸템(인기제품)’으로 떠오르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이동해도 다이소는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는 이유다.

다이소는 지난 2017 2500억원을 투자한 ‘부산허브센터’를 이달 내 완공하고 문을 열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제품 중 약 70%를 국내 업체(680여개)를 통해 생산하고, 이들 중 인기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부산허브센터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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