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미국식 실력주의’도 변질?...굶으면서 명문대 다닐 가치가 있나?


7월 말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뉴욕 맨해튼 컬럼비아대에서 굶주림을 걱정하는 학생들을 만난 건 큰 충격이었다. 부자 나라 미국에서, 그것도 럭셔리 세단 1대 값인 7만 달러를 매년 학비로 내야 하는 명문 사립대에 다니면서 끼니를 걱정하는 빈곤 대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누군가는 “굶주리면서까지 비싼 학비를 내고 대학을 다녀야 하느냐”고 한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가난하니까 더 나은 교육을 포기하라는 건 설득력이 없다. 무엇보다 특출난 재능을 가진 엘리트에 대한 차별적 보상을 정당화하는 ‘미국식 실력주의’ 사회에서 명문대 졸업장의 가치를 미국인들은 잘 알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명예, 권력, 부를 거머쥘 수 있다는 실력주의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 동등한 출발선에서 동일한 규칙으로 경쟁하는 실력주의의 믿음은 부모에게 재산 권력을 물려받는 전근대사회 세습적 특권에 대한 대안이었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며 개천에서도 용이 난다는 신화도 만들어냈다.
세계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이 실력주의가 요즘 위기에 직면했다. 땀과 노력으로 보상을 받아야 하는 ‘실력주의가 부와 권력 쪽으로 점점 기울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뉴욕 시가 특목고 입시에서 시험을 없애려는 게 대표적이다.
다른 쪽에서는 표준화된 시험만큼 실력주의 원칙에 충실한 수단도 없다고 맞선다. 오히려 리더십 등 비교과 성적이나 고교 교과 성적을 우선하는 입시가 실력주의를 변질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하버드대 입시에서 리더십 평가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소송을 냈다. 출신 가정, 부모 재력 등의 명문대 입시의 ‘특별 고려사항’의 특혜 시비도 일고 있다. 심지어 일부 부유층 학부모들은 체육 특기자 전형을 악용해 스펙과 시험 성적까지 조작했다.

실력주의의 위기는 입시 문제를 넘어선다. 자동화, 세계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실력주의 변질에 따른 계층이동 사다리의 붕괴는 중산층을 무너뜨리고 불평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한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재산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당신도 책을 쓰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을 때 대학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미국 서민들의 억장은 무너졌다

 

2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82 미국 청소년 자살, 3년새 25% 급증…사망 원인 2번째 file 2019.10.05 8928
2281 “하버드대, 아시안계 입학 차별 안했다” file 2019.10.05 8256
2280 美대학, 이란에 고대 유물 1천여점 반환 file 2019.10.05 7953
2279 LA통합교육구, K-Pop-한국문화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 file 2019.10.05 7202
2278 세번째로 큰 시카고 교원노조 5만5천명, 3년만에 또 파업 선언 file 2019.10.05 6581
2277 캘리포니아대, SAT점수 제출 폐지 검토…고득점 한인 불리 우려 file 2019.10.05 6799
2276 홍콩여성, 롤러블레이드 타고 美 마이애미-LA 횡단 file 2019.10.05 7694
2275 "로봇이 향후 10년간 미국서 은행 일자리 20만개 없앤다" file 2019.10.05 6925
2274 트럼프, “이민자 다리에 총 쏴라…뱀·악어 풀어서 이민 막아라” file 2019.10.05 7909
2273 ‘의료비 절약…한국가서 아파라’ file 2019.09.30 7854
2272 美이민국 고용 확인서(I-9) 작성 필수 file 2019.09.30 8498
2271 팔없이 태어난 美여성이 한쪽 팔을 유리로 만든 이유? file 2019.09.30 8229
2270 역주행 차량에 한인가족 또 참변 file 2019.09.30 7172
2269 뉴저지 무기거래상 부부 강덕원, 김주희씨 7,550만불 피소 file 2019.09.30 10521
2268 LA의 잠자는 노숙촌에 방화사건 file 2019.09.30 8159
2267 미국에서 한류 타고… '한국어능력시험' 인기 높아졌다 file 2019.09.30 8084
2266 “SHSAT 폐지계획 전면 재검토할 것” file 2019.09.30 7962
2265 미국서 작년에 검열대상 된 책 480권 file 2019.09.30 7586
2264 인공지능에 밀려…美헤지펀드 창업자들 퇴진 file 2019.09.30 8175
2263 “IRS직원 사칭에 속지 마라” file 2019.09.25 7834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209 Next
/ 209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