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공학자' 박성진 포항공대교수 지명

산학현장 뛰어온 '토종'…창조과학회 이사

 

 

문재인 대통령은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박성진(49)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 포항공대 산학처장을 맡고 있으며, 포항의 첫 창업육성기업인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부산 출생으로, 해운대고를 나와 포항공대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토종 학자'다.
산학 현장에서 활발하게 뛰어온 젊은 학자로, 문 대통령과 특별한 정치적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의 중소기업청을 확대,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중소·벤처 기업 지원과 산학 연계 등의 업무를 떼내와 신설한 부처다.
한편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회 이사다. 창조과학회는 성서의 창조론을 과학에 근거한 사실로 간주하며, 진화론을 부정한다. 현대 과학의 결과물인 진화론·지질론·우주론 등을 부정하며, 그 대신 성경에 나오는 '6일간 우주 창조', '신에 의한 모든 생물종의 동시 창조', '노아의 대홍수' 등을 과학적·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