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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온라인 세계에 몰입사회적 고립에 빠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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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미국 청소년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자살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미 전국적으로 지난 3년간 청소년(15~19)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10.5명으로 25% 증가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기간 청소년 자살률이 34%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전국에서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주는 콜로라도로 지난 3년간 청소년 자살률이 58%나 급상승해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20명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청소년의 자살률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는데, 2019년 기준으로 남성 자살률이 여성 자살률 보다 3.1배 가량 높아 인구 10만명당 15.7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5.1명이 자살로 숨졌다.
인종에 따라서도 청소년 자살률은 차이를 보였는데, 인구 10만명당 아메리칸 인디언 30, 아시안 8.3, 흑인 6.7, 히스패닉 7.3, 백인 12.7명이 숨졌다.
지난 2016년 자살은 청소년들의 죽음 원인 2위로 꼽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고립’은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가족·친구와 직접적인 소통 없이 핸드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만 사용할 경우 사회적 고립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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