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민상담 중 우울증이 최다

by 벼룩시장 posted Oct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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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센터 및 가정상담소 접수 한인사례들

5명 중 3명꼴로 우울증 겪어…실제로 자살도

한인 고민상담 중 우울증 가장 많아..접수한인 5명 중 3명이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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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사이드 잡’으로 공유차량 우버 운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의 학력이 높기 때문이다.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이 택시 운전이나 한다는 시선이 두렵고, 돈벌이가 시원찮아서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계속 됐다. 이 같은 기분이 계속되면서 A씨는 최근 우울증이 깊어지고 있다. 아내와의 다툼이 잦아졌고, 집안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삶은 답답하기만 하고 ‘죽어버릴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졌다.

한인교회에서 오랜동안 장로직을 맡고 있는 김모씨는 아내와의 불화가 심각한 상태지만 교회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한다. 소위 장로란 직분을 가진 사람이 신앙이나 기도가 부족해서 책망받을까봐 혼자서 끙끙 앓고 있다가 최근엔 우울증으로 번졌다.

‘LA 디디허쉬 정신건강 서비스’ 산하 ‘자살예방센터’에 접수된 한인 사례들은 타인종에 비해 한인들의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디디허쉬 자살예방센터의 한 담당자에 따르면 “한인 통계는 따로 없지만, 자살예방센터의 한인 문의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것이 우울증”이라며 그 심각성을 전했다.

이 담당자는 “이 일을 시작한 후 정신건강이 우려스러운 한인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개인적으로 한인 5명 중 3명 이상은 우울증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D.C.에서 무료로 정신과 상담을 해주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한수웅 박사는 “전체 전화 상담 중 40% 이상이 자살 충동이나 자살 시도에 관한 것”이라며 “WHO에 따르면 인종별로는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적으로 제일 높으며, 미주 한인들 또한 이민생활에서 오는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언어, 가족간의 의사소통, 사회적인 문제로 우울증에 많이 시달린다. 잠을 못 자고 밥을 못 먹거나, 자살을 암시한다면 서둘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LA한인가정상담소에 접수된 한인들의 사연도 우울증 상담이 가장 많다. 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307건 중, 우울증(30%)과 불안증(20%)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정상담소 측은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상담자 중 25%가 자살을 생각했고, 5%는 실제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정신이상이나 개인의 결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일반인이나 주위 사람들이 “우울증은 별거 아니다”,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냥 시간이 좀 흐르면 괜찮을 것이다”, “열심히 기도를 해라” 는 등 개별적으로 필요한 상담이나 치료를 해주지 못하고 일반화 시키며 문제를 키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가정상담소 석지영 상담사는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살로 인해 사망한 한인은 인구 100명당 4.4명으로 미국 내 다른 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만약 주변에 자살 위험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911에 전화하거나 자살방지 핫라인(1-800-273-TALK)으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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