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01510.jpg

 

◆'넷플릭스 모델' 따라서 매월 일정액을 받으며 서비스 해주는 美 자동차업체들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는 요즘 미국에서 "차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한창 내보낸다. ‘구독자'는 2년 동안 매월 700~850달러를 내면 SUV XC40이나 세단 S60을 비롯한 4개 차종을 골라 번갈아가며 탈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듯 차도 월 일정액을 내고 구독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그것도 취향별로 다양한 차종을 바꿔 가며 탈 수 있다. 자동차 제조 업체부터 판매상(dealer), 스타트업이 앞다투어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독일, 덴마크, 인도까지 30여 개에 이르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볼보만이 아니다. 캐딜락과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 벤츠까지 동참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6월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컬렉션(Mercedes Benz Collection)'이란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월 1095~2995달러를 내면 벤츠 C300 등을 등급별로 골라 탈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

구독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트렌드다. 물품을 사서 소유하지 않고 구독하면서 효용을 높인다. 동영상이나 음악 제공 업체에서 주로 활용하는 전략이라 '넷플릭스 모델'이라고도 한다. 면도기나 의류, 식품 같은 생활용품이 이미 구독 경제 안으로 들어왔고 이젠 자동차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Dollar Shave Club는 매달 면도날을 보내주는 게 사업 모델인데 구독자가 300만명을 넘었다. 란제리 회사 Adore me는 맞춤형 속옷 배송 서비스로 1억달러 매출을 돌파했고, 일본 기린맥주는 한 달 약 7만5000원을 받고 생맥주를 정기 배송해준다. Lafeeolla는 6개월마다 프라이팬을 비롯한 낡은 주방 기구를 바꿔준다. 

밀레니얼 세대는 전과 달리 자동차를 소유 개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취향에 따라 바꿔 탈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스타트업에서 자동차 딜러까지 뛰어들어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2014년 클러치라는 스타트업이 처음 선보였다. 월 795~1495달러에 SUV에서 세단, 컨버터블 등 입맛에 맞게 다양한 차종을 골라 몰 수 있다. 그러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시장 가능성을 보고 가세했고, 판매업자들도 연합해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직은 전면적인 서비스로 확대하기보단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는 단계다. 클러치와 포르쉐는 애틀랜타, 인라이드는 워싱턴DC, BMW는 내슈빌, 캔버스는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신차 판매량이 줄면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 앱이란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구독자들을 상대로 운전 습관, 취향, 부품 마모 상태 등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나 리프트, 집카도 구독 서비스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 

 

◆직접 구입보다 상대적으로 고가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기존 리스나 렌털과 개념적으로는 유사하다. 다만 여러 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고, 서비스 대역이 넓다. 보험에서 배송, 정비 등 차량 관련 서비스가 대부분 포함된다. 볼보처럼 1년에 한 번 차를 교체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캐딜락은 1년에 18차례 차를 바꿔가며 몰 수 있다. 많은 업체가 가입비를 받는다. 

캐딜락은 예상보다 유지 비용이 많이 들자 지난해 연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여러 난관이 있긴 하지만 자동차 구독 서비스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차피 미래 차량 이용 행태는 무인 자동차가 대세를 이루면서 차량 소유가 의미 없어지고, 그때그때 필요하면 차를 곳곳에서 부르는 공유와 구독 서비스가 섞여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추천 수
609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작년 527만대로 사상최고 기록 file 2020.11.17 0
608 해외시장 수출 앞둔 제네시스 GV80, 미국 사전계약 2만대 돌파 file 2020.11.17 0
607 자율주행, 승용차보다 트럭이 먼저다…사고 줄고, 물류 늘고 file 2020.11.10 0
606 美본토서 전기차 시장 치열…현대차, 100만대 새 시장에 눈독 file 2020.11.10 0
605 기정사실된 현대차의 중고차시장 진출…상생방안 안 보인다 file 2020.11.03 0
604 현대차, 미국당국에 코나 화재,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 인정 file 2020.11.03 0
603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SUV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file 2020.11.03 0
602 완벽 회전, 손댈 게 없다…테슬라 완전자율주행에 쏟아진 찬사 file 2020.10.26 0
601 현대차, 젊은 세대 위한 소형 SUV 2021 베뉴 출시…2천만원 미만 file 2020.10.26 0
600 현대차 3분기 3000억대 적자... 품질 충당금 없었다면 역대급 실적 file 2020.10.26 0
599 제네시스, 고급차 1위 굳힌다…G80, 9개월간 4만대 팔려 file 2020.10.22 0
598 수입 전기차, 테슬라 독주로 9배 늘고...한국 전기차는 40% 감소 file 2020.10.22 0
597 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 진출 예정…30만 업계, 생계 위협 반발 file 2020.10.12 0
596 국민차 '쏘나타' 눈물의 재고떨이…그랜저에 밀리고 SUV에 치여 file 2020.10.12 0
595 현대차, 잇단 화재에 전기차 코나 리콜…세계 7만7천대 대상 file 2020.10.12 0
594 니콜라, 이틀만에 35% 급등..경영진, 구체적 생산계획 밝힌 영향 file 2020.10.05 0
593 현대차, 중국시장 수입차 사업 재시동…온라인 판매방식 도입 file 2020.10.05 0
592 현대·기아차, 9월 미국 판매 증가...코로나에도 상승세 지속 file 2020.10.05 0
591 커지는 니콜라 창업자 사기 의혹...수소트럭 설계, 수천달러에 구입 file 2020.09.28 0
590 현대차그룹, 2년만에 시가총액 100조 회복…수소차 세계1위 기대 file 2020.09.28 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3 Next
/ 5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